SM그룹 해운계열사인 대한해운이 2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38억원, 순이익 427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373억원 253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69% 상승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2013년 11월 SM그룹 편입 이후 26분기째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환율변동에 따라 외화환산이익이 278억원 발생하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468억원에서 올해 2307억원으로 7% 감소했다.
SM상선은 장기적인 해운시장 부진과 LNG 회계기준 변경 등 일부 우려에도 LNG 수송과 벙커링, 원유 전용선사업을을 확대하는 한편 물적분할, 부정기선 비중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다지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대한해운뿐 아니라 그룹 내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 그룹의 해운부문이 힘을 합쳐 세계적인 해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M그룹은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등 해운부문과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 등 건설부문,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인더스트리 SM벡셀 등의 제조부문, SM하이플러스 호텔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서비스·레저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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