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스포츠제전 군산 개최 취소

코로나19로 인해 군산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취소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군산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감염 위험의 지속됨에 따라 국민보호 차원에서 결국 취소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5일 최종적으로 군산시에 취소 결정을 통보했다.

다만 고용·산업위기 대응지역인 군산시의 지역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연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해양스포츠제전은 매년 개최돼 전국적으로 5만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정식종목인 요트·핀수영·카누·철인 3종경기를 비롯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다.

군산시는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천혜의 고군산군도 및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를 활용한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나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