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에 위탁·운영 중인 폐유처리시설 중 저장시설의 보수공사를 6월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개월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여수 낙포부두 인근에 위치한 폐유처리시설은 저장용량 100t 규모이며, 1997년에 준공된 이후 여수항과 광양항의 선박으로부터 선저폐수를 수거해 기름성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보수공사는 73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며, 2019년 군산항에서 발생한 선저폐수 누출 사고 등과 같은 유사사고 방지 목적으로 선저폐수를 보관하는 저장탱크의 내·외부를 보강하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배관 및 밸브 등의 교체 등을 실시한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수·광양항 및 주변해역의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선저폐수를 적시에 수거·처리하여 해양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시킴으로써 명품 해양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는 코로나19 관련 영세어업인 지원을 위해 4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10t 미만 어선의 선저폐수를 한시적으로 무상 처리중이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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