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만1800TEU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문별로 수입은 2만300TEU(-0.9%) 수출은 2만900TEU(-10.8%) 환적은 632TEU(13.5%)를 나타냈다.
만재 컨테이너와 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2만3700TEU, 1만8100TEU로 8.4% 2.5% 후퇴했다.
전체 컨테이너 누계(1~4월) 물동량은 1.6% 줄어든 16만4500TEU를 기록했다.
일반화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이 침체한 탓에 감소세다.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8.5% 감소한 278만t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차량 및 그 부품 129만t(-32.4%), 방직용섬유 21만t(32.8%) 철강 및 그 제품 21만t(39.2%)을 나타냈다.
반면 액체화물은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1400만t을 기록하며 7.4% 성장했다. 품목별로 원유 644만t(23%) 석유정제품 522만t(22%) 화학공업생산품 154만t(-46%)을 거뒀다.
저유가 선물 계약 물량 입고 등 원유 수입량은 증가했으나 화학품목은 수출 단가 하락, 주요 수출국 내 설비 증설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5월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자동차 화물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원유‧석유제품 보관시설도 포화돼 원유 수입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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