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요트계류장에서 낙동강쪽으로 전복된 승용차를 연맹 직원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엔 30대 딸과 어린 손녀가 동승하고 있었다.
해양소년단 부산연맹 소속인 김준태 주임은 강변 근처에서 근무를 하다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에 있던 시민들과 힘을 합쳐 탑승자들을 무사하게 구조했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수심 1m 정도로 깊지 않았지만 연맹 직원이 앞장서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주임은 “전복된 차량이 보이자마자 먼저 몸이 반응했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연맹 직원으로서 인명구조강사 교육을 생각하며 구조를 했고, 내가 아니더라고 누군가는 분명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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