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부산항 연관산업체의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BPA는 지난 29일 부산항 연관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근로자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소속 연관산업체의 수요조사결과를 반영해 희망업체에 한해 우선적으로 금융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주에는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업체별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전문가 컨설팅을 우선 시행했으며 추후 회계, 인사, 노무 등의 분야에서 경영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체교육 등이 어려워지면서 연관산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산업안전보건교육을 비롯한 정기 법정의무교육과 무역, 자격증, IT, 외국어 등 직무역량강화 교육도 포함됐다.
온라인 교육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 위탁해 1개월간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접수는 부산항 연관산업 육성지원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마감기한은 다음달 8일까지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만연관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연관산업계가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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