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면적의 4.4배인 보배로운 우리 바다를 사진에 담는 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 해양환경공단과 이달 29일부터 7월3일까지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해양사진대전은 지금까지 총 841점의 수상작을 배출한 해양 분야 대표 사진공모전이다. 올해는 ‘바다, 힐링의 공간’라는 주제로, 해양문화 산업 레저 등 우리 삶과 공존하는 바다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창작사진 작품을 공모한다.
행사는 해양일반부문과 해양환경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을 원하는 사람은 7월3일까지 국내에서 촬영한 사진(미발표작)을 1인당 5편 이내로 해양재단에 우편 또는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공개검증절차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강화해 심사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작 1점을 비롯한 총 43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0월 말 열리며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 밖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입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연말까지 박물관과 주요 역사, 여객선 터미널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해수부 이안호 해양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사회 전체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바다로부터 위안을 얻는 한편 해양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