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인명 피해 최소화를 핵심으로 하는 올해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세우고 4개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5% 이상 해양사고 인명피해(사망·실종) 및 발생 건수 저감’을 목표로 수립하고 충돌 전복 화재폭발 기관손상 안전사고 부유물감김 등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6대 해양사고제를 선정해 대책을 수립했다.
4대 추진전략은 ▲선박 해상교통 안전확보 ▲안전설비·안전정보 제공 ▲해양안전의식·역량 강화 ▲제도개선·기관협력·기술연구개발 등이다.
이를 토대로 ▲유체 성능분석 진단서비스 ▲무상점검서비스 ▲근해어선 화재탐지경보장치 보급 ▲선박종사자 교육 강화 ▲소방설비 기술개발 등 인적과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양사고는 2971건으로 전년 대비 11%(300건) 증가했고 재결 결과 사고원인의 85.6%가 인적과실이었다.
공단은 예방대책을 통해 올해 해양사고를 2822건으로 줄이고, 지난해 9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해양사고 인명피해를 92명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정부는 물론 해양안전 유관기관과 함께 촘촘한 안전관리활동 추진으로 해양사고 저감에 성과를 내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빅데이터 기반 통합 해양교통 플랫폼 구축, 안전 표준어선개발 등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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