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 위험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4월20일부터 5월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여수신항·광양항을 포함해 국동항 선착장·이순신광장, 율포항·벌교갯벌, 녹동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위험구역 및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중심으로 각 파출소에서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여수해경·여수시·여수광양항만공사·여수시 주민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연안해역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의거 구역별 위험성조사·평가의 타당성, 안전시설물 설치·관리상태·기타 개선사항 발굴 및 안전관리시설물에 대한 추가설치 및 보수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여수해경은 농무기간 일교차가 심해 짙은 안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3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 및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경중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뉘어 발령되며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이다.
작년 한해 여수해경 관내에서 농무기(4월~7월)기간 동안 14건의 연안해역 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연안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가 시급한 시기이다.
올해에는 1월 8일 강풍으로 인한 ‘주의보’ 3월18일~20일까지 강풍으로 인한 ‘주의보’가 발령된바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면서 “특히 안개가 끼었을 경우 선착장 등에서 차량은 서행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알릴 수 있도록 휴대전화 및 호루라기 등을 소지해 본인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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