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마산항에 등록돼 있는 항만운송사업체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 업체는 총 119곳으로, 마산항 내에서 선박에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항만하역업체 30곳, 화물의 개수를 계산하거나 그 화물의 인도·인수를 증명하는 검수업체 10곳, 선박에 청소 오물제거 소독 등을 하는 항만용역업체 34곳,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연료공급업체 25곳, 선박에 필요한 선용품을 공급하는 선용품 공급업체 15곳, 선체 기관 등 선박시설 및 설비를 수리하는 선박수리업체 5곳 등이다.
마산청은 각 업종별 최소한의 영업행위를 위한 등록(신고) 기준과 시설(장비) 기준 충족 여부, 지난 1년간 사업실적 내역 등을 조사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체에 종사하는 항만근로자들의 안전 실태와 코로나19 대응 방침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 해상안전사고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마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마산항내 항만운송 질서 확립과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운송사업체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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