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올해 1분기 동안 부산 북항과 두도, 거제 고현항, 포항 구룡포항, 통영 도남항, 여수 거문도항 등 전국 6개 무역항과 연안항에서 756t의 바다 속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7일 밝혔다.
수거된 쓰레기의 82%가 상당수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이나 로프 같은 폐어구였고 고철류와 폐타이어 폐토사류도 일부 껴 있었다.
바다 속에 침적된 쓰레기는 해양생물 폐사를 유발해 어업인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선박 프로펠러에 엉켜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위탁받아 해마다 전국 주요 항만과 해역에서 침적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적극적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추진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항만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