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0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의 협약사업자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13개 업체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여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 운송 비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협약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3일부터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지나달 19일 전환교통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화주사 3곳, 물류회사 1곳, 해운사 9곳이다.
포스코 동방 광양선박 일신해운 컨소시엄은 광양-평택 등 9개 노선, 현대글로비스 금진해운 현대해운 썬에이스해운 컨소시엄은 당진-울산 등 9개 노선에서 육상을 이용하던 화물을 해상수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제철과 인트란스 대주중공업은 동해-당진, 피에스컴퍼니와 자원해상물류는 군산-인천에서 전환교통을 협력한다. 특히 포항-마산 당진-광양 당진-순천 당진-부산 4개의 노선이 새롭게 개설된다.
총 협약물량 중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할 물량은 130만t으로, 해수부는 30억원의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해수부 측은 전환교통사업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년까지 총 2042만t의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해 295만t의 이산화탄소와 1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20만t의 이산화탄소와 600억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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