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공사는 지난 31일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위기관리체제(ERM)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체제는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국제물류체제의 변화,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 점검, 경영자원의 조정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공사는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공사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감염차단과 업계지원에 중점을 두고 점검해 왔다. 특히 국가전염병재난단계에 따라 상황반, 비상대책반, 비상대책본부로 확대‧개편해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왔다.
ERM은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적극행정 추진 ▲수출입 화물의 하역수준 개선 ▲글로벌 환적물류네트워크 강화 ▲비상자금 확보 등을 다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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