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해 지난 23년간 운영해오던 장죽도 등대를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장죽도 등대는 지난 1997년 처음 불을 밝혀 장죽수도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했으나, 등대에 균열과 부식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등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형태의 등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 설치되는 등대는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등대보다 4m 높은 12m로 규모를 키우고, 불빛도 18km에서 22km로 넓혀 멀리서도 더 잘 볼 수 있도록 밝기를 높혔다.
공사는 오는 4월에 착공해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안효승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선박 통항이 빈번한 서·남해 주요 항로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 점검과 신규 설치를 통해 해양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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