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도선구(Pilot Station)가 리퍼(냉동·냉장) 컨테이너 적체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중국은 춘절(설) 연휴기간 연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상하이항의 냉동컨테이너 특히, 육류제품 등의 컨테이너가 대량으로 적체 현상을 빚고 있다.
생산업무부의 통일된 지휘 협조 하에 도선구는 ‘상하이 양산 직접접안’ 계속작업방식을 채택, 12시간 내에 냉동화물을 만재한 컨테이너선 <쌍어좌>호를 이용, 관동터미널에서 후둥터미널까지 바로 연결해 코로나19 통제와 업무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상하이 도선점은 이미 태풍, 안개 등의 열악한 환경에 대비한 세부방안을 제정, ‘상하이항 파일럿 당공단 돌격대’ 및 ‘양산항 파일럿 당공단 돌격대’ 중에서 각 1명의 시니어 도선사가 이 특수 도선임무를 맡도록 했다
냉동컨테이너 적체 현상 해소는 양산항의 부족한 장치공간을 완화하고, 터미널의 냉동컨테이너 작업능력을 향상시켜 업무 효율성 제고로 이어진다.
이번 항차에 595개의 냉동컨테이너를 적재한 <쌍어좌>호는 통관수속을 마치고, 냉동컨테이너를 화주에게 직접 인도해 편리할 뿐 아니라, 냉동컨테이너의 적체를 해소하고, 돼지고기 등 민수물자의 신속한 이송 등으로 수요를 적시공급하게 됐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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