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상생협력 대출상품의 지원대상을 늘린다.
IPA는 지난 11일 수협은행과 함께 인천항 해운·항만 물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20년 상생협력 대출상품 지원사업’의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수협은행의 예금이자를 통해 기업대출금리 중 우대금리 2.2%포인트(p)를 제공한다. 예금이자는 수협은행에 예치된 20억원의 공사 재원으로 발생된다.
수협은행도 신청기업의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추가우대금리를 최대 1.1%p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는 3월부터 지원대상을 해운항만 전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인천항 배후단지·부지 입주기업을 포함한 인천항 이용실적이 있는 국제물류주선업도 포함된다.
대출상품 이용신청은 지난 9일부터 예탁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최대 3년간 거치기간 없이 기업당 5억원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IPA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인천항의 중소 협력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생협력 조성금액은 이들을 위한 긴급경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협력기업 대상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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