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지역주민들과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상생방안을 모색한다.
IPA는 지난 19일 지역주민 30여 명과 함께 국내 자동차 선진 시설 중 하나인 ‘남서울 오토허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PA는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추진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이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주로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과 벤치마킹 추진 ▲민원 해결사례 공유 ▲교통문제 ▲환경관리문제 ▲지역사회 경제효과 ▲주민 편의시설 등 다양한 사안들을 논의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장기 미집행 시설인 송도유원지에 올해 7월부터 일몰제가 적용되면서 불법 점유하고 있는 영세 상인들이 모두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IPA의 입장에서는 중고차 수출 물량이 타 지역으로 이전돼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간 인천항은 수출입이 1조원을 넘는 대규모 중고차 수출시장으로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덕분에 지역 일자리와 세수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연간 수출되는 중고차 46만8천대 중 89%에 해당하는 41만9천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고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재덕 IPA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지역사회,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해 자동차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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