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이 컨테이너터미널 10곳의 지분을 중국초상국(차이나머천트)과 합작해 설립한 계열사 터미널링크(TL)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9억6800만달러(약 1조1200억원)다. 터미널 매각은 11월 발표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의 하나로, 부채 경감과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다. 내년 1분기에 매각이 끝날 예정이다.
CMA CGM은 터미널 자회사로 TL과 CMA터미널(CMAT)을 두고 있다. 중국초상국은 2013년 TL에 지분 49%를 출자했다.
TL이 지분을 인수한 곳은 총 10곳이다. ▲자메이카 킹스턴프리포트터미널(CMA CGM 지분율 100%) ▲네덜란드 로테르담월드게이트웨이(30%) ▲베트남 퍼스트로지스틱스디벨롭먼트(47.25%) ▲중국 칭다오컨테이너부두(24%) ▲이라크 움카스르터미널(100%) ▲우크라이나 오데사터미널홀드코(50%) ▲인도 문드라터미널(50%) ▲싱가포르 CMA-CGM·PSA라이언터미널(49%) ▲태국 램차방국제터미널(14.5%) ▲베트남 제마링크(25%).
로테르담터미널은 자회사인 APL을 비롯해 우리나라 현대상선, 일본 MOL과 아랍에미리트 항만운영사인 DP월드의 합작사다.
베트남 퍼스트로지스틱스는 호찌민 하천터미널인 VICT의 운영사로, 일본 미쓰이물산도 출자하고 있다.
CMA CGM은 중국 선전 서커우터미널에서 연간 30만TEU를 처리하기로 하는 등 초상국과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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