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3개월 가량 앞두고 11월26일 퇴임했다.
남 사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재임기간 동안 성공적인 크루즈 터미널 개장과 불꽃축제를 통해 인천항을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인천항 이용객들이 겪는 불편을 덜고 불공정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또 "사장으로서 약속한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 송구스럽다"면서 "최근 주춤한 컨테이너 물동량과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남 사장의 퇴임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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