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일원 및 해상에서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육군 95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9개 기관과 단체를 비롯해 선박 16척, 인력 총 160여명이 참여했다.
여수 해상에서 소형유조선과 낚시배 충돌로 낚싯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설정해 구조 세력 긴급출동 및 비상소집, 지역구조본부 가동, 표류·익수자 구조 등의 훈련이 전개됐다.
또 침몰 선박 고립자에 대한 민·관 합동 수중·수색구조 훈련과 함께 해양오염방제 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특히, 훈련 중 봉산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훈련에 참관해 선박 비상 탈출 체험과 응급처치법 교육, 생존 수영 시범 등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돼 해상재난 대응 행동요령 숙지와 해양안전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 대형 인명사고는 어느 한 기관만의 대응으로 힘들다”면서 “수난 구조 협력 기관 및 민간단체와 주기적인 구조 협력체계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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