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남도청에서 도내 해역을 합리적으로 이용·개발 및 보전하고자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수산부의 해양공간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해양을 둘러싼 갈등 및 난개발 방지와 해역의 특성과 이용·개발 및 보전수요 등을 고려한 용도구역 지정 및 관리방향 등 설정으로 해양공간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법정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는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항만공간정책과장, 지역협의회 회원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안) 설명에 이어 해양공간계획 지원시스템 시연, 참석자들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협의회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민·관·산·학·연의 관계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공간계획법에 따라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안)을 위해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로, 계획 수립과정에서부터 지역여건에 대한 의견제시 및 자문 역할을 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양수산정보 공동활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 해양공간정보를 연계한 해양공간 정보 통합관리 기반 구축, 해양공간에서 일어난 갈등의 예방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해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해수부는 해양공간의 관리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해역별 특성과 사회·경제적 수요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까지 도내 전 해역에 대한 해양용도구역을 지정하는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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