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보유하고 있는 해양오염 방제장비를 점진적으로 국산으로 교체해 국내 방제기술의 자생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방제장비 경쟁력이 낮아 수입장비를 이용해왔지만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골든타임이 중요한 해양오염사고 대응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현재 방제장비 중 유회수기의 66%, 오일펜스의 40%가 외국산이다.
공단은 도입이 예정된 방제장비를 최대한 국산으로 교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제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제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 신설 ▲필요한 장비와 기술에 대한 기획 연구개발(R&D) 강화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국산 방제장비를 적극 도입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력을 높이고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와 국내 방제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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