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량물선사 지머린(ZEAMARINE)은 독일 물류회사인 DB쉥커의 호주법인과 중량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HP빌리턴 사우스플랭크 철광석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중량화물 45만t을 수송하는 이번 계약은 지머린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머린은 이 계약에 2018~2019년 준공한 최신예 1만4100t(재화중량톤)급 다목적선 시리즈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14K900’으로 불리는 이들 선형은 연비 성능이 뛰어나고 450t 크레인 2기를 장착해 다양한 중량물과 길이가 긴 장척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머린은 지난해 8월 독일 지본과 미국 인터머린 합작으로 설립된 뒤 올해 4월 지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운항 중인 중량물선단은 90척 정도로, 연말까지 10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지본은 독일 체크그룹이 BBC차터링 출신의 오브 메이어와 2013년 설립한 선사다. 2017년 자국 리크머스리니에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독일 선사 ER쉬파르트도 사들이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확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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