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펜타시큐리티시스템과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펜타시큐리티 본사에서 맺은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선급의 해상 사이버보안 인증 역량과 펜타시큐리티의 사이버보안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선박에 적용 가능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검증하게 된다.
또 2017년 6월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 98차 회의에서 결의한 사이버위험관리지침(MSC.428(98))에 대응해 사이버보안시스템의 위험분석과 설계 안전성 평가 부문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박개명 한국선급 사이버인증팀장은 “펜타시큐리티와 공동 연구로 선박 사이버보안 인증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해사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국제 보안표준과 해상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해상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와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 선박 네트워크, 자동화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형식승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 플랫폼과 웹 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기업정보보안, 사물인터넷 보안, 블록체인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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