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여객선의 안전 항해를 위해 국가보조항로인 목포-율목 항로를 운항하는 <섬사랑10>호에 로프커터기를 설치한다.
해상에 떠다니던 폐그물·폐로프가 연안 여객선의 추진기에 감기면 추진기 손상 및 기관고장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선박의 전복·좌초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목포해수청은 해양수산부가 R&D로 개발한 로프커터기를 2016년도부터 국가보조항로 연안여객선에 설치해오고 있으며, 이번 <섬사랑10>호까지 총 5척에 대해 설치를 완료하게 된다.
로프커터기는 개당 약 900만원이며, 로프커터기를 설치한 선박은 현재까지 걸림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모든 국가보조항로 선박에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가보조항로 여객선에 설치한 로프커터기가 이물질 감김 사고의 축소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경우 일반 여객선에도 설치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지속적인 로프커터기의 설치로 연안 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해양 정화 활동 및 폐기물 무단 투기에 대한 의식 개선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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