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기업 CH로빈슨은 스페인 포워더(국제물류주선기업) 스페이스카고그룹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4200만유로(약 540억원)이다.
1982년 설립된 스페이스카고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자국내 7곳과 콜롬비아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은 170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7400만유로(약 940억원)를 거뒀다.
CH로빈슨은 북미 지역 내 트럭 수송, 3자물류 사업에서 강점을 띠고 있지만 최근 국제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포워딩 부문은 지난해 16% 증가한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일구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VOCC(무선박운송인) 중 중국-미국 항로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스페이스카고 인수로 유럽 남미지역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2017년 8월에도 캐나다 물류기업 밀그램을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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