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KOMEA) 강호일 신임 이사장이 21일 취임했다.
KOMEA는 21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열린 제39회 정기총회에서 비와이 강호일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호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이사장들과 조합 원사들이 쌓아온 조합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소통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겸허한 자세로 조합 운영에 임하고자 한다”며 “한국 조선업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부족하나마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보선으로 선출된 강 이사장의 임기는 1년으로 조합은 내년 열리는 총회에서 새 이사장을 추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박윤소 이사장은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대표 등 업계는 물론 정부, 유관기관, 학계, 조선소 등 200여명의 조선해양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관 및 대중소 상생을 위한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국비를 지원받아 구축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수요예측시스템 설명회를 개최, 기업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본 시스템을 통해 선박 수주에 따른 원자재·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이어 진행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인의 날’ 행사에서는 2018년 한 해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종합기계 테크로스 파나시아 임직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조선소와 조선기자재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 7대 조선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KOME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조선·해양 우수기자재 인정서’는 기득산업 세진중공업 정우카프링 태양기전이 받았다.
KOMEA 관계자는 “금년도 조합에서는 그리스 아테네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사를 설립하고, 조선해양기자재 수요예측 시스템 구축과 전시사업 등을 통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국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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