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혼재(콘솔)기업인 제이콘솔라인이 영국 사우샘프턴을 직기항하는 소량화물(LCL) 콘솔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기존 펠릭스토 서비스에 이어 사우샘프턴을 추가로 기항하는 서비스를 마련해 화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국내 콘솔업계는 영국 최대 항만인 펠릭스토항을 주력으로 물류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선적한 화물을 중국에서 다른 선박으로 환적해서 보내다보니 운송기간이 대거 늘어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현지 부두 혼잡이 심각해 도착 후 화물을 인도하기까지 7~10일이 소요된다.
그에 비해 사우샘프턴 서비스는 부산에서 직기항해 운송기간을 약 32일로 크게 단축했다. 또 현지 항만적체도 펠릭스토보다 덜해 납기가 급한 화주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라는 게 제이콘솔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펠릭스토로 향하는 서비스가 많은 지체현상을 보이면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사우샘프턴 서비스를 추가로 마련했다”며 “영국으로 소량화물을 보내려는 화주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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