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의 분기 손실 폭이 확대됐다.
15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3분기(7~9월)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110억원,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냈다.
지난해의 11억원 105억원에 비해 영업손실은 9.3배, 당기순손실은 35.4% 늘어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2149억원에서 올해 1789억원으로 16.8% 감소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1445억원, 영업손실 97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냈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8.6% 감소했고 손실 폭은 늘어났다.
탱크선은 매출액 224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누적실적은 매출액 5681억원, 영업손실 259억원, 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7% 줄었고 적자 폭은 늘어났다.
컨테이너선사업은 매출액 4636억원, 영업손실 260억원, 순손실 320억원, 탱크선은 매출액 674억원, 영업손실 31억원, 순손실 40억원을 각각 냈다.
컨테이너는 매출액은 9.2% 감소했고 손실 폭은 확대됐다. 탱크선은 2.1%의 외형 하락과 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컨테이너 부문에서 4%의 운임 인상을 거뒀지만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고유가로 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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