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단동훼리 취항 20주년 기념식에서 선사 대표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과 중국 단둥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 서비스의 취항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단동훼리 취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천을 방문한 단동훼리 중국측 대표단을 환영했다.
IPA에 따르면, 단동훼리는 1998년 7월24일부터 인천-단둥 간 항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첫 해 1만7000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지난 2014년에는 그 10배인 17만4000여명의 여객을 수송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최근 몇 년간 메르스 사드사태 등의 여파로 수송실적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10만명, 2018년 5월 말 기준 204만6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선사는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아 신상품을 개발해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으며, 8월에는 단둥지역 한-중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변화하는 남북 긴장완화 분위기에 발맞춰, 기존 상품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북한 국경지역 관광상품과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이크 라이딩 상품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20년간 한-중 국제여객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해 준 선사와 이용객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단동훼리를 비롯해 인천항의 국제여객 선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한-중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중 양국 간에는 총 16개의 정기 국제여객선 노선이 개설돼 있으며, 인천항이 인천-단둥 노선을 포함해 10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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