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수입은 219억2000만위안(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모회사의 지분에 대한 순이익은 1억8000만위안(약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모회사 지분에 대한 순이익은 1억5000만위안(약 25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입은 903억9900만위안(약 15조2900억원)을 기록했으며, 모회사 지분에 대한 순익은 26억6200만위안(약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1분기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520만5000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해운사업에서 코스코홀딩스는 항로상품을 “항로상품+디지털 서비스+End to End Solution”로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코홀딩스는 일대일로 연선에 180척의 선박을 투입, 115만TEU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회사는 실크로드경제대 건설에 적극 참여, 2017년도에 이미 150여 노선의 Sea -Rail 노선을 국내 연선 27개 성, 자치구, 직할시의 100여 개의 항구 및 내륙역을 연결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스코홀딩스는 제일 어려웠던 시기를 막 벗어난 상태로 지금까지의 손실을 전부 회복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하였다.
현재 신조선 발주 현황을 보면 2018~2019년도 공급증가는 5.8% 2.9%인 반면, 수요 증가는 각 5.1% 5.0%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중미 무역분쟁 위험까지 존재하고 있다.
코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2018년도 노선별 운송량 증가율을 태평양노선 9%->7%, 구주노선 15%->13%, 아주역내 6%->15%, 기타 항로는 40%->50%로 각각 조정했다고 밝혔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