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인 양밍해운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한다.
양밍해운은 3200TEU급 안팎의 컨테이너선 4척을 배선해 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JMV) 서비스를 다음달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설항로는 일본 주요 지역과 남중국, 동남아 신흥국가 사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항노선은 오사카-고베-나고야-요코하마-도쿄-홍콩-싱가포르-포트클랑-싱가포르-까이멥(베트남 붕타우)-서커우(중국 선전)-홍콩-오사카 순이다. 전체 운항기간은 28일이다.
신설항로는 다음달 12일 목요일 4250TEU급 <와이엠엘릭서>(YM ELIXIR)호의 홍콩 출항과 함께 시작된다. 이 선박은 지난 2008년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CSBC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350개의 냉동화물을 실을 수 있다.
양밍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설항로는 일본과 동남아 남중국 지역의 물류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동남아 노선 수요 성장에 대응해 선사들의 직항로 개설이 늘고 있다. 고려해운과 중국 SITC는 부산항을 거치지 않고 일본과 중국 태국 베트남을 직접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 개설을 이달 출범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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