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아티현 우스키시에 소재한 미나미니혼조선이 회사 분할 방식에 따른 이마바리조선 그룹의 사업 승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미나미니혼조선은 신설된 100% 출자회사인 주식회사 미나미니혼조선에 종업원 약 150명을 포함한 사업을 승계한다. 3월 말을 목표로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이마바리조선그룹의 신가사도도크가 새로운 회사의 전 주식을 취득할 방침이다. 옛 미나미니혼조선은 청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정하고 있다.
미나미니혼조선은 미쓰이조선이 25%, MOL이 24%를 출자하는 조선사다. 한국 중국 조선소 등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경영이 악화되는 가운데, 1월12일 이마바리조선그룹이 이 회사 사업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회사 분할은 기업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른 회사에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조직 개편 방법이다.
미나미니혼조선은 2월20일자 관보서에 회사 분할 방식에 따라, 새로운 회사 ‘주식회사 미나미니혼조선’에 전사업에 관한 권리 의무의 일부를 승계하는 방침을 밝혔다.
미나미니혼조선은 현재 MOL과 이 그룹 회사 대상을 중심으로 자동차선, MR(미디엄 레인지)형 프로덕트선, 로로선의 수주잔량을 포함하고 있다. 올 봄 이후는 이마바리조선그룹의 신가사도도크 100% 자회사로서 건조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에 따르면 미나미니혼조선은 2017년 3월에 순손실 34억엔을 계상했다. 주주 자본 41억 8900만엔에 대해 부채 196억엔을 포함하고 있으며 자기 자본 비율은 17.6%다.
이마바리조선은 건조량이 일본 1위다. 2017년 3월에는 87척·382만G/T를 준공했으며, 일본 건조량 점유율 29%를 차지한다. 과거 5년간 자회사인 고요센쿄(현 이마바리조선 히로시마 공장)의 흡수 합병, 구 쓰네이시조선 다도쓰 공장(현 다도쓰조선)등을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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