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인천-호주 간 신규 컨테이너선 입항 축하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왼쪽부터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최효민 상무, AAL 코리아 김재홍 대표이사, 필립 막스 베슬링(PHILIPP MAX WESSLING, 독일) 선장, IPA 남봉현 사장, 글로벌마케팅팀 김영국 팀장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
호주계 선사 오스트랄아시아라인(AAL)과 스와이어쉬핑이 인천발 호주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월 신규 개설된 인천과 호주를 잇는 ‘APA’서비스에서 AAL의 선박 < AAL 홍콩 >호가 인천항에 뱃머리를 댔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달 28일 인천 북항에 입항해 벌크화물(철재) 1만1000t을 선적한 후 신항 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HJIT)로 이동해 코일화물을 실은 20피트(TEU)짜리 컨테이너박스 72개를 선적하고 칭다오로 출항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초 첫 기항 때는 스와이어쉬핑의 선박이 인천을 입항해 북항에서 철재 6000t(벌크)을, 인천신항에서 50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APA’ 서비스에는 2100TEU급 세미컨테이너선 3척(스와이어쉬핑 1척, AAL 2척)이 투입된다. 세미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와 일반화물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컨테이너 전용선과 달리 일반화물을 선적하기 위해 선상에 크레인을 갖추고 있다. 기항지는 인천북항-인천신항-칭다오-가오슝-푸미-브리즈번-뉴캐슬-지룽-멜버른으로 월 1항차 운항한다.
IPA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도권 지역 화주가 ‘APA’ 서비스를 이용하면 호주 멜버른 뉴캐슬 브리즈번까지 환적 없이 컨테이너 화물을 곧바로 보낼 수 있어 물류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AAL은 인천-호주 간 물동량이 월 1000TEU 이상으로 증가하면, 현재 월 1항차 서비스를 주 1회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IPA는 호주향 서비스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도권지역 호주 교역 화주를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호주 간 컨테이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며, 인천-호주 간 직항로 추가를 통한 항로 다변화는 물동량 증가와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