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계 글로벌 터미널운영사인 DP월드는 지부티 정부가 자사가 운영하는 도라레(Doraleh) 컨테이너터미널을 불법으로 뺏어갔다고 밝혔다.
DP월드는 2006년 정부로부터 시설 운영권을 취득해 이 터미널을 운영해 왔다. DP월드는 지부티정부의 터미널 몰수가 계약 및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항의하면서 런던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
지부티정부는 지난해 12월 DP월드에게 운영권 계약 재협상을 촉구해 왔으며 재협상 기한을 2월21일로 정했다. 협상기한이 지난 22일 대통령령으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도라레의 전 자산을 몰수한 것으로 보인다.
도라레터미널의 취급능력은 연간 120만TEU로, DP월드는 33% 출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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