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2018년도 광양항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YGPA는 지난해 53억원이던 인센티브 지원액을 119억원까지 늘렸다. 선사 인센티브 82억원, 부두 운영사 인센티브 6억원이 신설됐으며, 포워더·화주 인센티브가 4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됐다.
선사인센티브는 직전 3개년도 평균처리실적과 비교해 늘어난 화물을 TEU당 단가로 계산해 지급된다. 5% 이상은 TEU당 5000원, 10% 이상은 1만5000원, 20% 이상은 3만5000원의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수출입·환적과 적·공 컨테이너에 모두 해당된다. 다만 특정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 상한선을 예산 총액의 30%로 정했다.
연간 최소 1만TEU 이상 처리한 선사가 대상이며 인센티브 산정 시점에 합병된 선사는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개별 선사 간 처리량을 합산한다.
인센티브 지급액은 늘어난 반면 100% 면제되던 여수광양항 시설 사용료는 70% 감면으로 조정했다.
신설된 부두 운영사 인센티브는 올해 광양항 목표인 250만TEU가 달성될 때 지급된다.
포워더 인센티브는 기준물량보다 증가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에 TEU당 1만5000원씩 지원되며, 화주 인센티브는 수입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TEU당 1500원이 적용된다. 자동차화물 인센티브는 올해 100만대 목표 실적 달성비율에 따라 총 2억원이 배정됐다.
YGPA는 인센티브 안내 공지를 통해 “수요자 요구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시장변화에 따른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인센티브를 운영”하며 “항만시설사용료 징수액 확보에 따라 예산총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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