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2만600TEU급 컨테이너선인 < CMACGM Antoine de Saint-Exupery > 호의 완공식이 지난달 25일 열렸다.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 높이 33m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에 조선소를 건립한 이래 최대 규모의 선박으로 지난 2016년 2월8일 건조를 시작해 1년 반 만에 완공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동일한 크기의 컨테이너선 두 척이 완공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완공식에는 아로요 필리핀 전 대통령, 고든 상원의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위치한 잠발레스 델로소 주지사, 팜팡가 피네다 주지사 등 정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정광석 사장은 “필리핀 기술자들의 숙련된 역량과 한국 조선업의 최첨단 기술이 이뤄낸 성과”라며 “필리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에 완공된 선박은 크기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며 축하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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