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산항은 컨테이너 화물을 비롯해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의 물동량은 1924만톤으로 지난 2016년 1888만톤보다 2% 증가했다. 이중 컨테이너 물동량은 6만8506TEU로 전년도의 5만65614TEU보다 21% 늘어났다.
전체화물 중 수출은 287만4천톤(전년도 307만6천톤), 수입은 1281만톤(전년도 1242만4천톤)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안화물은 355만7000톤으로 전년도 338만1000톤보다 5% 증가했다.
주요 수출입 품목인 자동차는 34만8824대로 전년도 34만7173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사료원료는 409만3천톤으로 전년도 459만2천톤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는 AI 등의 영향으로 옥수수·부원료의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로 취급한 유연탄 화물(35만2천톤)과 우드팰릿 등 화물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물동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원인 역시 신규항로 개설 및 항로 다변화 등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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