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아시아와 미주 서안 북부를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한다.
SM상선은 미주 서안 북부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기는 5월 첫 주가 될 예정이다.
PNS로 명명될 신규 노선에는 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항지는 옌톈-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도쿄-부산-광양-옌톈 순이다.
SM상선은 미국 시애틀 및 캐나다 현지에 영업 조직을 갖추는 작업도 최근 모두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설로 미주 서비스 확장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 동부 노선은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이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을 전환 배치하는 추세로 과잉 공급이 예상돼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본 뒤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선사들과 협력 가능성은 계속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상선과는 공동운항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상선 관계자는 “공동운항과 관련해 당사의 사업 경쟁력에 의문을 품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미 국내 6개 선사 및 해외 8개 선사와 공동운항을 비롯한 협력을 진행하면서 영업력과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SM그룹 내에서도 탄탄하기로 손꼽히는 우방건설산업과의 합병도 완료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SM상선은 최근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을 모두 끝마쳤다고 밝혔다. 양사 간의 합병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와 글로벌 영업력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SM상선 측은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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