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진으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목포항과 흑산도항 내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작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관내 항만시설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 44개소 중 13개소의 내진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지진에 따른 재해에도 항만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흑산도항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내진보강작업은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64억원을 투입해 ▲목포항 여객부두 ▲카페리1부두 ▲수협물양장 ▲내항안벽 ▲내항물양장 ▲용당물양장 ▲소삼학도 물양장 ▲소삼학도 호안 등 8개소에 대한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목포남항 호안과 흑산도항 중앙방파제 등 2곳은 시설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0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면서 해운물류 기반시설인 항만시설의 내진성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면서 “내진보강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