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액체화물 중심 항만 울산항은 전국 최고 수준의 항만 안전망을 구축해 세계적인 에너지·오일허브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첨단기술 구축, 전문화된 인력, 유관기관과의 협업에 힘입어 안전한 항만으로 인정받았다. UPA는 1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7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항만 내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 안전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사회 각 분야의 안전문화 활동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9월 서면심사를 시작으로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공·비영리 민간기업 등 4개 부문, 약 90개팀을 선정했다. 이어 서류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심사에서 15개팀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UPA는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울산항 3정 5S' 및 '울산항 해양기상 국지정보 서비스' 등 울산항 고유의 안전 서비스 도입과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공공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에 선정됐다.
UPA 강종열 사장은 “울산항은 위험물을 포함한 액체화물을 주로 취급해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관리에 상당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연 2회 시나리오별 대응훈련에 나서는 등 철저한 시설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수상은 항만운영안전팀을 비롯한 전 직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울산항 유관기관과 협업구조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