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과 동진상선이 선복교환 제휴를 통해 모지항과 하카타항을 잇는 일본 규슈지역 컨테이너선항로를 매일운항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두 선사가 선복을 나눠 쓰는 노선은 흥아해운의 일본모지·하카타1(JMH1)과 동진상선의 부산-간몬서비스1(BKS1)이다. 흥아해운은 BKS1을 자사 노선명에 맞춰 JMH2로 이름 붙였다.
기항지는 JMH1이 부산-모지-하카타-부산, BKS1이 부산-하카타-모지-부산 순이다. 부산 기준 출항일정은 JMH1이 일요일과 화요일 목요일, BKS1이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이다. 두 노선의 합작으로 부산항에서 일주일에 6번 출항하는 규슈노선을 갖추게 된 셈이다.
특히 동진상선 서비스의 경우 수요일과 금요일 항차에 부산북항과 부산신항을 동시 기항할 예정이다.
운항선박은 JMH1이 204TEU급 <흥아부산>호, BKS1이 704TEU급 <동진하이니스>호다. 적재컨테이너 기준 수송능력은 각각 160TEU 413TEU다. 개편 후 첫 서비스는 11일 부산항을 떠나는 <동진하이니스>호다.
양 선사는 선복교환을 통한 규슈지역 매일운항서비스로 일본 현지 화주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흥아해운은 일본에서 39개항을 잇는 28개항로를 운영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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