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대(對)중국·미국 수산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제주어류양식수협과 ‘인천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남봉현 IPA 사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을 비롯해 수산물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국내산 수산물 수출 활성화 ▲인천항 일자리 창출 협력 ▲인천항 물동량 증대 를 위한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 조성에 합의하고,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간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항에 조성되는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36-34 일원(건축연면적 2300㎡)에 들어설 예정으로 항만공사가 소유한 부지를 유상 제공한다. 건축은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주관하며 총 사업비 50억원은 해양수산부 50%, 제주특별자치도 30%, 제주어류양식수협 20% 비율로 분담하기로 한다.
공사측에 따르면 금번 업무협약 체결 후 오는 18년 1월부터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중 착공, 연내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센터가 조성되면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수산물 수출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은 다양한 대(對)중국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어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국제공항과 가까워 전(全)세계 어디든 빠른 수송이 가능하여 수산물 수출에 있어 최적지”라며 “공사에서도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 조성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를 방문중인 남봉현 사장 일행은 협약식을 마치고 제주 광어양식장 등을 직접 방문하여 수산물 양식과 수출 현황에 대해 점검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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