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의 항만부문인 코스코쉬핑포트(CSP)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칼리파항에서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CSP 아부다비 터미널’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쉬핑포트는 아부다비의 항만공사인 아부다비포트(ADP)와 계약에 서명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CSP의 첫 해외 그린필드(신규 개발) 프로젝트이다.
CSP와 ADP는 지난해 9월, 칼리파항 개발에 대해 합의했다. 공사기간은 약 1년 반으로, 내년 1~3월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처리능력은 연간 250만TEU다. 신규 터미널 가동에 따른 칼리파항 전체의 처리능력은 600만TEU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SP와 ADP는 이 항 배후에, UAE 최대의 CFS(컨테이너화물조작장)도 아울러 개발한다. CSP의 모회사 코스코쉬핑의 허입영 사장은 식전에서 "칼리파항은 중동의 중요한 허브로, 일대일로 정책의 초점이 되고 있다. CSP와 ADP의 CFS프로젝트는 터미널서비스를 강화해, 중국·UAE와의 무역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항만사업은 코스코쉬핑의 핵심인 동시에 해운 사업과 관련 사업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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