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항의 컨테이너 취급이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7년 1~9월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수출입 합계·공컨테이너를 포함해 전년 대비 4% 웃돈 12만7980TEU였다. 주요국인 중국 한국 항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한 이 항의 컨테이너 취급이 바닥을 친 형태다.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올해는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니가타히가시미나토(니가타항 히가시미나토구) 컨테이너 터미널(CT)의 항만운영사인 니가타 국제무역터미널(N~WTT)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월 취급 개수는 2월,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 수준을 넘어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요 화물인 수입 잡화가 재고 조정기를 거쳐 물동량이 회복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재해를 입은 동북항의 대체 수요로 2011년에 연 20만TEU를 돌파한 것이 최고치이며, 그 후에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 2016년 실적은 2015년 대비 3% 감소한 16만3797TEU였다.
2014년 4월 소비 증세에 따른 일본 소비 수요의 감퇴,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이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마이너스 요인이 일순한 형태다. 2014년부터 항만운영업체로서 집하 활동을 강화한 N-WTT가 중심이 돼 니가타현 내외에서 포토세일즈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만일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7년 연중 취급 개수는 17만TEU 정도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N-WTT는 이용 촉진을 위해 화주 기업에 대한 영업 활동 및 CT강설 대책 등에 계속 대응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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