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쉬핑 그룹의 터미널 사업부문인 코스코쉬핑포트(중원해운항구)는 상반기(1~6월)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늘어난 3억8471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형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지만 칭다오항 터미널을 매각한 게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매출액은 0.3% 증가한 2억7578만달러였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12% 증가한 4178만TEU, 코스코의 출자비율 조정 후 처리량은 8.5% 증가한 1413만TEU였다. 칭다오항 터미널을 항만국에 양도하면서 2억 8396만달러의 매각 이익을 계상했다.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힘쓰면서, 영업이익은 7배 늘어난 3억6798만달러, 세전 이익은 3배 늘어난 4억300만달러를 각각 냈다. 매각 차익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매출액보다 순이익이 많은 역전 현상을 보였다.
코스코쉬핑포트는 지난해 그룹 개편에 따라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같은 해 8월 사명도 코스코퍼시픽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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