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을 북방교역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세부사업인 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가 최근 착공했다고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향후 강원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부두 7선석, 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km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선석은 현재 최대 5만t급 등 16선석이 최대 10만t급 23선석으로 증가하고, 하역능력은 2200만t에서 4100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방파호안(1공구)은 작년 5월에 착공한 북방파제(1.7㎞)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돼, 금년 5월 현대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우선시공분은 6월에 착공하고, 본 공사는 실시설계기간(70일)과 계약기간 등을 거쳐 금년 8월에 착공하여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방파호안 공사구간중 나머지 구간(2공구)에 대해서도 올해 시공업체를 선정해 1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파호안 2공구 공사가 착공되면 재정투자분 대형공사가 금년까지 착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방파호안 2공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해항 3단계공사로 인해 침식이 예상되는 삼척해변에 대한 해안보호 대책시설 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착공으로 인하여 동해항 3단계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방파호안 공사와 병행하여 신설부두에 대한 민간 투자자를 선정하여 동해항 3단계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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