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항만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더 좋은 일자리창출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항에서 새로운 일자리는 늘리고, 노동의 격차는 줄이고, 고용의 질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IPA 남봉현 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현안 하나하나를 직접 챙긴다. 추진업무의 강화를 위해 각 본부별 주무 부서장을 분과장으로 선임했다.
직접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분과(1분과)에는 김순철 기획조정실장이, 운영부문 항만특화 일자리 분과(2분과)는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이, 건설부문 항만특화 일자리 분과(3분과)는 김성진 항만개발실장이 각각 맡았다. 추진단 업무를 총괄 관리하고 민간일자리 부문에서 항만업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4분과는 안길섭 인사관리팀장이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 IPA는 각 분과별로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이 가능하도록 1개 분과 당 4~6명의 팀장을 분과위원으로 선임하고 전사적인 협업이 가능토록 했다. IPA는 향후 보다 공정하고 실현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부 자문위원도 위촉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단은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각 분과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추진단은 월 1회 사장 주재 성과점검회의를 개최해 분과별로 선정한 추진방안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실적을 점검키로 했다. 또한 각 분과별로는 주 1회 아이디어 발굴과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
1분과인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분과는 IPA의 인력 증원과 자회사인 인천항보안공사(IPS) 등의 비정규직 및 청년,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2분과인 운영부문 항만특화 일자리 분과는 하역사, 물류단지 입주기업 등 인천항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3분과인 건설부문 항만특화 일자리 분과는 인천항 부두 및 항만 배후단지 건설, 골든하버 개발 등 2020년까지 지속되는 항만 개발 사업을 통한 관계기관 일자리 창출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4분과는 인천항 근무자 및 근무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상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항만 부문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IPA 남봉현 더 좋은 일자리 추진단 위원장은 “인천항에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은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며 “상생을 위해 노·사 그리고 노·노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진단 운영을 통해 국내 어느 항만보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는 인천항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뛸 것”고 강조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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