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8 11:50

2000년 상반기 B2B전자상거래 시장동향

전자상거래를 위시한 정보화의 바람은 우리사회를 바꾸어놓았다. 분명 변한
것은 많은데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인지 그 변화를 꼭 집어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의 협조로 2000년
상반기동안의 B2B전자상거래 시장동향을 분석해보았다.

상반기 전자상거래 시장동향
2000년 상반기 B2B전자상거래 시장 동향은 대략 10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Intermediary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e-비즈니스 도입 초
기에는 공급자-소비자 직거래로 intermediary로서의 역할이 위축되는 분위
기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intermediary의 기능은 소비자에게는 공급업자
의 정보, 공급자에게는 소비자의 구매형태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증대될 전망이다.
둘째, Vertical 포탈이 증대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Horiz
ontal 포탈인 Megaportal은 감소하고 특정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Vertical
포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기업포탈과 지식관리의 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식관리는 기업포
탈보다는 상위개념으로 기업문화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양자를 병
행추진하는 것이 투자효과나 기업경쟁력 향상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넷째, 사이트관련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였다. 참여기업의 증가에 따라 마케
팅비용이 증대하는 것은 불가피한 사정이다. 특히 뒤늦게 참여하는 기업에
게 마케팅비용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다섯째, 사이트구축비용이 증대되고 있다. 시장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B2B
시장에서 경쟁회사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사전에
체계적인 추진전략이 필요하다. 포레스토 리서치에 따르면 사이트 개설에
드는 추정비용은 기본적 사이트개설비 150만$, 정교한 사이트 구축비 1,500
만$, 연간 유지비 70~400만$가 예상된다.
여섯째, 기술적 측면에서 기존의 EDI는 퇴조하는 반면 자바언어가 핵심이
된 XML의 부상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일곱째, 인터넷 서비스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PC, TV, 오디오 등의 기
능이 통합되고 무선인터넷등을 이용해 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를 현재 PC와
같이 끌어오리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동중에 전자메
일을 주고받고 일정관리 등이 가능한 웹폰은 대중화된 상태이다.
여덟째, 웹호스팅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실례로 미국 AT&T사는 브리티시텔
레콤과 향후 3년간 20억$를 투입, 16개국 40여곳에서 인터넷데이터센타(IDC
)를 건립하여 웹호스팅 및 ASP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홉째, 기업용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기업의 창업이 확대되
고 기존기업들의 e-비즈니스 추진 등으로 기업업무와 관련된 솔루션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퓨전마케팅온라인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기업
이 직접 온라인 기업에 들어가 마케팅활동을 하지 않고 온라인 업체에 대행
업무를 맡겨 인터넷기반의 브랜드이미지를 재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온라인 업체가 오프라인 업체를 대신하여 고객확보를 위한 광고프로모션,
판매, 고객서비스 등 일련의 마케팅활동을 기획·집행함으로써 오프라인 업
체는 온라인 업체의 회원을 한꺼번에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올수 있고 온
라인 업체는 수익창출구조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

B2B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역사적으로 볼때 신기술발전은 ①실험단계, ②초기투자단계, ③경영정리단
계, ④과열경쟁단계, ⑤최종정리단계의 다섯단계로 나뉜다. 인류문명에서
인터넷이상의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 전화발명의 경우 미국에서만 1894
년에서 1903년 사이 2만여개 회사가 설립되었으나 벨, AT&T 등을 제외하고
99%의 기업이 소멸되었다. 또한 인류최초의 통신망인 텔레그래프의 경우 1
855년~1861년 사이 50개사가 난립하였으나 이중 44개사가 퇴출되었다.
현재 인터넷관련기업의 위치는 위 다섯 발전단계에서 볼 때 미국은 경영정
리단계, 국내에서는 초기투자단계에서 경영정리단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400여개 인터넷기업 중 90%정도가 정
리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위의 역사적인 시각에서인 것이다.
e-비즈니스의 추진유형은 세가지로 나뉘어진다. 먼저 구매·조달, 물류·유
통, 고객·시장관리 등 경영활동 중 일부기능을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비
즈니스로 추진하는 유형이 있고 기업의 전반적 비즈니스를 e-비즈니스로 전
환·추진하는 형태, 기존 비즈니스에 새로운 e-비즈니스를 개발·접목 추진
하는 형태가 있다. 이러한 e-비즈니스 추진과정은 비젼과 목표설정, 추진전
략 수립,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정립, 정보시스템 등 솔루션 보강의 순서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현실적 어려
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e-비즈니스 추진계획수립능력의 부족과 벤치마킹
의 어려움, 실제 추진효과에 대한 불안감, 컨설팅 비용이 과다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0년 5
월 현재 B2B 마켓플레이스 및 포탈사이트는 총 66개가 구축 또는 구축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기가인포메이션그룹의 분석가 루글리스가 20
00년 중 세계적으로 1만여개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 것과 비
교할 때 우리나라의 실정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국내 66개 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B2C업체가 B2B로 진출한 경우가 5개(7.6%)
, B2B전문업체가 17개(25.8%), IT, EC업체와 오프라인 업체가 합작을 한 경
우가 15개(22.7%), 오프라인 기업이 진출한 예가 29개(43.9%)로 조사되었다
. 이들 유형중 기존 제조, 유통, 건설 등 오프라인 업체들이 B2B시장에 구
축한 마켓플레이스가 향후 상대적으로 경쟁우위 선점가능성이 크게 보인다.
즉, 순수한 온라인 기업에 비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장을 하고 재
도전하는 기업인 ‘블릭앤클릭’기업들의 경쟁우위가 예상된다. 이에, B2B
전문 marketmaker들은 특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산업·경영정보 제공으로
마켓플레이스를 차별화시키고 사업초기 영업 적자폭을 줄이고 적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수익모델 개발에 주력하며 수요자계층별 단절을 극복하여
시장확대를 지속시킬 수 있는 마케팅전략이 요구된다. 동시에 기존 오프라
인 기업들과도 제휴를 모색하여 시장확보, 브랜드파워 강화, 경영력 보강,
투자자금 확보 등 취약점을 보완하여야할 것이다.
B2B업체들을 살펴보면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하다.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
니스 방법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SW, 또는 IT솔루션이 미흡하고, 전략모
델, 운영모델, 수익모델, 경쟁모델, 지식교환모델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모
델 구조에 있어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품·자재 컨텐츠가 미흡하다. 불특정다수의 공급자와 구매자간 상호
인식, 비교가능한 상품·자재의 전자카탈로그 DB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
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동일한 규격과 물성의 상품이라도 업체마다 별
도의 자재코드, 품명, 규격, 물성단위를 다르게 표시하여 사이버거래에서의
합리적 비교구매가 곤란한 실정이다. 이는 상품·자재를 식별하는 공통된
코드가 없어 B2B전자상거래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기도 하다.
마지막 취약점은 시장초기단계에서의 불투명한 수익성을 들 수 있다. 「포
레스터」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업중인 3만여개 닷컴업체 중 2만5천여개가
2002년 이전에 도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는 치열한 경쟁환경, 취약
한 수익구조, 벤처자본의 이탈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 글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경제잡지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벤처기업 207개사 중 153개사(74%)
가 1999년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153개사 중 51개 업체
가 1년 이내에 자금고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망을 구축하여 B2B전문업체의 설 자리가 없어진
다고 밝혔다. 이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 자동차부품조달을 위
한 웹사이트를 구축한다거나, 듀퐁이 향후 2년간 10억$를 투자하여 자체온
라인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운 것,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플라스틱 수지제
품 판매전문 「GE 폴리머랜드 닷컴」을 별도설립한 것 등에서 잘 드러난다.
국내전망에서도 ING베어링증권사는 향후 수년내 한국인터넷기업 절반정도
가 퇴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인터넷기업들이 수익성과 현금흐름지표로 평
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선진국의 B2B마켓플레이스들은 과감한 제휴로 B2B전자상거래시장
에서의 영향력을 사전확보하고 생산, 유통, 마케팅비용의 획기적 절감기회
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업종과의 Community구성으로 디지털 경제하에
서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꾀하는 한편, 그룹통합 EC체제전환으로 경영효율성
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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