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가 시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순직 해군 유자녀에 온정의 손길을 펼쳐 화제다.
한국선주협회는 5일 해군본부를 방문해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재단은 우리나라 해양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유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됐다.
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해운업계를 대표해 장학재단 정진섭 이사장(해군참모차장)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행사엔 해군참모총장 엄현성 대장이 참석했다.
김영무 부회장은 “이역만리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 수고하시는 해군 장병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해운업계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계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그 동안 국가를 위해 유명을 달리한 순직 해군장병 유자녀 6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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